"국민은 똑똑한데…한국 정부, 정말 무모하다" [21세기 식량 전쟁, 식량 주권으로 극복한다 ③] 기사입력 2008-11-28 오전 7:55:40 21세기 들어서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먹을거리를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 이른바 '먹을거리 전쟁(food war)'이 진행 중이다. 산업화된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둘러싼 갈등이 국가와 국가 간, 국가와 기업 간, 기업과 시민 간에 그치지 않고 있다. 유전자 조작 작물(GMO)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갈등, 상반기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광우병을 둘러싼 갈등은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먹을거리 안전성을 둘러싼 갈등에 더해서 최근 들어서는 새로운 위기가 나타났다. 2008년 초 주요 곡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식량 공급을 놓고 전 세계 곳곳에서 갈등이 ..
"무슈 리(Lee) 모르세요? 소농이 죽으면 끝입니다" [21세기 식량 전쟁, 식량 주권으로 극복한다 ②] 기사입력 2008-11-27 오전 9:39:37 21세기 들어서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먹을거리를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 이른바 '먹을거리 전쟁(food war)'이 진행 중이다. 산업화된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둘러싼 갈등이 국가와 국가 간, 국가와 기업 간, 기업과 시민 간에 그치지 않고 있다. 유전자 조작 작물(GMO)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갈등, 상반기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광우병을 둘러싼 갈등은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먹을거리 안전성을 둘러싼 갈등에 더해서 최근 들어서는 새로운 위기가 나타났다. 2008년 초 주요 곡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식량 공급을 놓고 전 세계 곳곳에서..
http://blog.daum.net/les50000/6960046 "너 그 돈 없으면 죽니?" -무위당선생- 돈을 꿔간 사람이 도무지 갚을 생각을 안 했다 독촉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화가 난 최병하는 결국 법으로 처리 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서류를 다 갖추어 놓고 장일순을 찾아갔다 기관에 서류를 내기만 하면 되는 단계였다 그런데 최병하의 이야기를 다 듣고 장일순이 한 말은 이 것 하나 였다 "너 그 돈 없으면 죽니?" 그 돈이 없으면 죽기야 하랴, 최병하는 그때 제재소를 하고 있었다, 살만 했다. " 그 돈 없어도 너는 살지 않니? 네 말대로 하면 그 사람은 죽는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너도 발 뻗고 못 잔다. 평생 그 원한을 어떻게 받으려고 그러니? 포기해라." 적지 않은 금액 이었다. 그 돈..
시내에 나갔다가 친구들을 만나지 않는가? 술 한잔 걸치고 거나해지면 말이지 그러면 얘기가 시작되는데, 이게 뭐냐 하면 천지현황서부터 논어 맹자에 노자 장자에 석가모니 부처님에 예수님까지 총동원하셔서 수작이 난만인 거라. 그렇게 정신없이 아는 척을 하다가 말이지, 밤이 이슥해서는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취한 걸음으로 뚝방길을 걸어오는데 달빛은 환하게 밝고 말이지, 그 달빛에 제 그림자 밟으면서 집으로 돌아올작시면 그러면 그때 내 마음이 얼마나 참담한지 자네가 그걸 알겠능가? 무위당 장일순
경기한파에 일자리 ‘뚝’…“난방비 겁나요” 불황의 겨울…벼랑 몰린 서민 ① 기초생활수급자 ‘고단한 삶’ 황춘화 기자 » 치솟는 난방비를 아끼려 기름보일러에서 연탄보일러로 교체한 한아무개 씨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쪽방촌 자신의 집에서 연탄을 보일러실로 옮기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주식과 부동산값이 떨어져 소비가 얼어붙고, 이를 버티지 못한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실직 공포도 확산되고 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이번 불황이 ‘길고도 깊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그 파장은 못가진 이들에게서 먼저, 그리고 가장 고통스럽게 나타난다. 반토막 날 주식도, 가격 폭락을 걱정할 아파트도 없지만, 서민들의 삶에는 이미 불황의 어두운 그림자가 밀려들고 있다. 네 식구가 한 달..
경제? 문제는 호혜야! 눈, 눈, 눈/'공명'하는 눈 2008/11/26 10:48 경제? 문제는 호혜야! loss에 대한 공동체적 합의와 공유의 과정을 처절하게 지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웃으며 손짓하는 누더기 막장 자본주의에 홀려 은근슬쩍 휩쓸려 갈 것이다. 호혜(互惠 mutual benefits) 그리고 호혜경제를 잠시 생각해 본다. 예전에 클린턴이 아버지 부시를 이길 때 내걸어서 유명해진 선거구호가 생각난다. “It's the Economy, Stupid!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문제는 호혜야! 1. 호혜경제는 호혜 자체가 목적이자 의미 동어반복은 아니다. 호혜경제는 경제가 아니라 호혜가 전부가 아니겠느냐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이다. 허다한 수식어가 붙는 경제의 ..
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 김혁 '10cm의 기적' 대기오염시민모니터링 1차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 700여명의 시민이 아침잠을 설쳐가며 애써 준 성과다. 시민모니터링의 결과 보도자료가 나간 날 어느 공무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산화질소 '간이 측정캡슐'의 객관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대기오염시민모니터링을 4년 전부터 계속하고 있는 대전충남녹색연합도 아직까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대기오염시민모니터링을 30년 동안 하고 있는 일본 오오사카에서는 이런 일은 없다. 이산화질소 '간이 측정캡슐'의 오랜 과학적 객관성 논쟁이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대기오염시민모니터링은 매년 쉬지 않고 지속하는 가운데 시민주도형 대기환경개선운동으로 정착되었다. 전국대기오염시민모니터링 주요 도시 비교에서 서울은 독보적이었다. ..
'미국의 미네르바' 루비니 "한국, 금융위기 직전" "美 경기침체 24개월 지속 가능성, 바닥 아직 멀었다" 기사입력 2008-11-21 오후 3:39:05 한국에서 '미네르바'라는 비실명 인터넷 논객이 신뢰를 받게 된 것은 실명으로 속시원하게 그리고 대체로 정확하게 경제의 향방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간혹 몇몇 전문가가 실명으로 예측을 하지만 대체로 뒷북치기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한국에서는 부정적인 경제전망을 하는 데 영향력까지 확보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미네르바는 이런 위협 속에 절필을 선언했다. 미국에서는 어떨까.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실명으로, 그것도 미네르바가 울고갈 극단적이며 비관적인 전망을 하면서도 "모든 것을 다 맞추고 있다"며 찬사를 ..
"미네르바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우석훈 칼럼] 주가 예측이 죄가 되는 '명박 시대' 기사입력 2008-11-17 오후 12:06:14 ▲ 존 메이너드 케인즈. 경제학계의 거봉인 그도 박사학위를 갖고 있지는 않다. 그는 초급 공무원 출신 정책 이론가였다. 8월 말부터 월요일 아침을 주기로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 돌아보면, 숨 가쁜 순간이 몇 번 있었다. 9월 위기설이 한참이던 9월 초, 나는 실물 위기는 더 크게 올 것이지만, 9월 위기는 없다고 칼럼을 쓴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도, 이런 식의 글은 위험한 글이지만, 어쨌든 나는 9월 위기 특히 시장에서 얘기하는 방식의 단기 유동성 위기는 없다고 칼럼을 썼다. 이 글을 쓰고 나서, 아주 약간의 칭찬과 아주 많은 욕을 먹었다. 내가 먹은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