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실험으로 증명코메디닷컴 뉴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세익스피어가 남긴 명언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아기를 출산해 엄마가 되는 순간부터 여성은 아기를 잘 키울 수 있도록 그에 맞게 두뇌의 힘이 강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대학교 신경과학과 그레이그 킨슬리 교수팀이 '엄마가 된다는 것이 여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쥐 실험을 통해 연구하고, 종전의 여러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어미가 되기 전후 쥐의 뇌를 촬영해 분석했다. 그 결과 뇌의 많은 부분에서 모양과 크기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움직임을 관찰했더니 새끼를 출산한 어미 쥐는 그 전보다 더 용감해지고, 먹이를 찾기 위해..
촛불 연행자들의 기자회견 "벌금? 한 푼도 낼 수 없다" 촛불시위 당시 시민들의 안전관리를 자처하고 나선 '예비군'과, 아이의 건강을 우려해 유모차를 몰고 나온 엄마들에게까지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촛불시위 당시 연행돼 일괄적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연행자들. 그들은 7일 오전 11시에 프레스센터 18층 전국언론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벌금 납부 거부'를 선언했다. 그들은 경찰의 무리한 수사와 검찰의 '무더기 기소'의 위법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벌금을) 단 한푼도 낼 수 없다"고 선언하면서 저항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민변과 인권단체연석회의 등의 도움을 받아 정식재판 청구 등의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재판 절차에 따라 벌금형이 최종적으로 확..
누가 무지개 걸개를 찢는가 대학 레즈비언문화제 매년 기독교도들에 테러당해 [여성주의 저널 일다] 시로 이화여대에서는 매년 레즈비언 문화제가 열린다. 이화레즈비언인권운동모임 ‘변태소녀 하늘을 날다’(이하 ‘변날’)에서 주최하는 이 문화제는 2001년 첫 개최 이후 올해 벌써 6회를 맞았다. 변날은 대학에서 동아리지원금과 동아리방 등을 제공받고 있는 ‘공식적인’ 모임이다.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하기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대부분 대학의 동성애자모임들은 학교에서 정식기구로 인가받아 활동하는 경우가 드물다. 때문에 변날의 ‘공식적인’ 지위와,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레즈비언 문화제에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자료집 훔치고, 전시물 찢고, 성유 뿌려 레즈비언 문화제는 기획에서 실행까지 변날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데, 회..
촛불에 대한 단상 (2) - '정치'에서 '삶'으로 눈, 눈, 눈 2008/09/30 19:50 -- 이 글은 '촛불은 직접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가'에서 이어집니다. -- 물론 별개의 글로 읽으셔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촛불에 대한 단상 (2) - '정치'에서 '삶'으로 1. 우리가 촛불시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려고 할 때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질문은 아마도 이 급작스럽고, 놀랍고, 예기치 못한 사건이 과연 '무엇'일까, 달리 말하자면 촛불은 누구인가, 촛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질문들일 것입니다. 이 질문은 촛불이 처음 나타났던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던져지고 있는 질문일 것입니다. 요즘 여기저기에서 촛불시위에 관한 토론회가 개최되고 촛불시위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책들이 출판..
[이사람] “대미종속 이명박 정부, 무슨 덕 보랴” ‘종속국가 일본’ 출간 맞춰 방한한 개번 매코맥 교수 한승동 기자 » 매코맥 명예교수(사진·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 아시아태평양학연구소) ‘미국 품’ 안긴 일본, 결국엔 쇠락길 “흉내 멈추고 동아시아 변동 직시를” “‘전후체제로부터의 탈각’을 외치며 신자유주의적 개혁에 매진한 고이즈미-아베 정권이 일본을 완전한 대미 종속국가로 만들어 쇠락으로 이끌었다. 그런 일본을 뒤쫓아가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행보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짓이다.” 탁월한 일본·동아시아 연구자인 개번 매코맥 명예교수 (사진·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 아시아태평양학연구소)가 한국에 왔다. 그는 창비에서 자신의 책 이 출간된 것에 맞춰 24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매코맥 교수는 한국의 일본 흉내..
촛불에 대한 단상 (1) - 촛불은 직접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가? 눈, 눈, 눈 2008/09/22 17:39 촛불은 직접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가? 1. 요즘 다양한 단체와 그룹에서 '촛불'에 대한 토론회를 열거나 그에 대한 기록과 연구들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가끔 그런 자리에 참석하거나 그런 자료들을 들추어볼 때마다, 아직 꺼지지는 않았지만 처음과 같은 강력한 동력을 잃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 촛불 앞에서 혹은 지금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촛불에 대한 무성한 말의 잔치 속에서 무언가 말을 덧붙인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종종 자문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해 고상하게 침묵을 지키거나 현상들을 사후적으로 합리화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패배를 기록하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말을 기..
박준영지사가 주장하는 영산강 뱃길복원은 친환경 사업이 아니다. 영산강뱃길복원 주장으로 한반도대운하 망령을 되살리려 하는가? ○ 오늘 전라남도 박준영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영산강 뱃길복원을 핵심내용을 한 영산강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입장을 표명 했다. 영산강 뱃길복원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 표명한 것이다. ○ 이는 영산강운하를 비롯한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고 영산강의 회생을 고대하고 있는 전남도시민의 기대를 여지없이 저버리는 망언이 아닐 수 없다. ○ 이명박대통령의 지난 6월 19일 한반도대운하 포기선언으로 박준영지사가 주장하고 있는 영산강 뱃길복원 사업 역시 정부차원에서 추진될 수 없게 되었다. 박지사가 영산강뱃길복원이 운하 개발론이 나오기 전인 2004년부터 추진해온 것이고 현 정부의 물류운하와는 ..
(펌)YTN, 뉴스 생방송 중 '낙하산 반대' 팻말 등장 YTN 노조 오픈 스튜디오서 '기습 시위' …배지·리본 투쟁 '예고편' 2008-09-16 오후 4:40:33 16일 오후 1시 YTN 생방송 중에 앵커의 어깨 위로 '공정방송' 팻말이 나타났다.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지부장 노종면)가 생방송 중 스튜디오 뒤 사무실로 들어와 카메라에 잡히도록 팻말을 들고 서 있었던 것. YTN 1시 뉴스는 앵커의 등 뒤로 투명 유리벽을 통해 사무실과 부조종실이 보이는 구조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YTN 노조는 이 점을 이용해 1시 뉴스 시작 직전부터 스튜디오 뒤 사무실로 들어와 부조종실 앞에서 팻말을 들고 서서 피케팅을 시작했다. 노종면 위원장이 '낙하산 반대' 그림이 그려진 "공정방송" 팻말을 들고 섰고 그..
(펌)촛불, 이제는 지역이다 [길에서 책읽기] 하승수, 『지역, 지방자치, 그리고 민주주의』 2008-09-12 오후 4:49:22 촛불은 꺼졌다. 잔치는 끝난 것처럼 보이고 고지서는 화살처럼 수없이 날라와 박힌다.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는 버젓이 푸줏간 진열대로 밀고 들어왔다. 날마다 불꺼진 촛불을 잡아들이고 감옥에 가두는 소식이 초겨울 바람에 나뭇잎 떨어지는 것보다 더 스산하게 이어진다. 명박산성은 더 높이 쌓아 올려지고 있고 군사독재정권 때의 공안정국보다 더 교활한 조삼모사식 저강도 공안정국도 새롭게 선을 보이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야 뒤늦게 2007년 대선에서 일어난 선거 쿠데타를 피부로 실감한다. 이미 방송에는 5공식 쿠데타 진압군이 들어왔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역대 사상 최저 수준인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