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세계인이 찾아가는 목적지 중 하나” 오쿠이 총감독 세계미술 속 광주비엔날레 현주소 언급 이광재 jajuy@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08-09-25 06:00:00 ▲ 광주비엔날레 부대 행사로 24일 전남대 예술대에서 열린 `글로벌 인스티튜트 세션2’ 첫날 국내외 참석자들이 현대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라기보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미술현장들 중 하나의 ‘목적지’다.” 광주비엔날레 오쿠이 엔위저 예술총감독은 24일 전남대 예술대에서 열린 ‘글로벌 인스티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쿠이 감독의 ‘목적지’ 발언은 아시아권에서만 10여개의 국제미술행사들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비엔날레의 현주소와 지향을 가늠해볼 수 있..
꿀쩍금 붙은 산, 갯메꽃 핀 모래밭 신안 자은도 김창헌 기자 ▲ 모래가 아름다운 섬이다. 맑은 물을 가진 바다다. 백길해수욕장은 그 중 한 곳이다. ⓒ 김창헌 기자 ‘갈매기 낮게 날면 어장 걷어라’ 하였다. 어장을 걷어야 할 날씨다. 흐리다. 바다는 차분히 가라앉아 있다. 안개 스민 풍경 속으로 낮게 날갯짓하는 새, 먼 데 있는 섬이 어룽댄다. 자은도로 가는 바다는 넉넉한 여백이 있는 흑백사진이었다. 조개껍질 박힌 산봉우리, 하룻밤의 방 한 칸 나주군도 가장 높은 봉우리인 자은도 두봉산. 그곳에서 밤을 맞으리라. 천지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 그 바람과 함께 밤을 보내리라. 밤은 교교하게 바다 위로 몸을 눕히리라. 총총한 별떨기는 아닐지라도, 잠깐 나왔다 숨어버리는 여우별이라도 볼 수 있는 자리에, 하룻밤..
애주가라면 누구나 좋은 술에 대한 관심이 필수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민속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커서, 관련 자료를 여기저기 뒤져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많은 애주가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주는 ① 1988년 이후 문화관광부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전통주 ② 각 시도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술 ③ 교통부에서 지정한 관광토속주 ④ 1995년 이후 농림부에서 지정한 전통식품 명인으로 지정된 술로써, 총 51개의 술이 민속전통주로 공인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08년 현재, 서로 다른 기관에서 공통으로 지정한 술의 중복갯수 제외) 먼저 51개 우리나라 전통주의 이름만 쭉~ 적어볼까요? 계명주, 오메기술, 산성토산주, 삼해주, 한산소곡주, 면천두견주, 김천과하주, 국화주, ..
내 생애 최고의 순간: 2008 전통주 행사 참석 후기 아! 내사랑 남도 2008/09/24 17:57 http://blog.naver.com/yahoya31/40055325465 Only stock, company, and his monologue | 카네사다 http://blog.naver.com/sebian523/50030979217 그 전에 우선 짚고 넘어갈 사안이 있다. ....속으로 대단히 당혹스러웠다. 내가 인정하고 있는 최고의 술인데 찾는 사람들이 없다니. 약간 기운이 빠졌다고나 할까? 솔직히 롯데마트에서도 문배주와 이강주가 한산소곡주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 문배주 700ml가 28,200원, 이강주 1L는 32,600원이다. 소곡주 700ml짜리 13,300원에 비해 두 배 이상이다. ..
Feel a Great of The Korea House | 한국의집 http://blog.naver.com/koreahouse00/60048757770 경상도 - 경주 교동법주 경주 교동법주 (法酒)는 우리 나라 중요 무형문화재(제86호)로 지정된 국주(國酒)중의 하나이다 ♣♣♣ 법주(法酒)라 하면 예로부터 사찰주변에서 빚어졌던 술인데 문무 백관과 사신들을 접대하던 특별 주로 중국인 앞에 자랑스러웠던 술이다. 빛깔은 노랗고 투명한 담황색으로 찹쌀 특유의 진득한 감촉과 함께 순하면서도 강한 곡주의 맛이 우러난다. 법주란 뜻은 법식대로 만들어진 술이라는 것이다. ♣♣♣ 경주 지방에서 전해지고 있는 법주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즉,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 조선 중엽인 중종때 양반과 천민의 계급의식이 심..
한 지붕 아래서 신들과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 매캐한 연기와 그을음 속에 몇 명의 며느리가 시집 온 것을 지켜봤던 조왕신은 소박했다. 겉 보리 한 바가지에 일희일비하던 안주인처럼 조왕신은 부뚜막에 올라온 물 한 그릇에도 고마워 했다. ⓒ 김태성 기자 한밤중에 측간 가기가 승냥이 소리를 들으며 공동묘지 옆을 지나는 일만큼 무서웠던 시절이 있었다. 집집마다 부르는 이름은 달랐겠지만 그곳에는 변소각시(측신)란 괴팍하고 엽기적인 신이 살고 있었던 탓이다. 악은 언제나 매혹적인 법. 변소각시는 삼단같이 길고 비단결처럼 고운 머리카락을 치렁거리는 젊고 아리따운 여인네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짐짓 긴 머리카락은 사람을 낚아채 두려움의 심연 속으로 끌고 당기는 변소각시의 촉수일 따름이었다. 변소각시의 악행에 대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