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川流不息에게 박수를! 나락한알 카페 회원인 川流不息이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의 농성장에 올라간 지 어느덧 1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일요일에 열리는 쉰한번째 앞산꼭지 일촌계모임에도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쉰한번째 앞산꼭지 일촌계모임을 다음과 같이 열겠습니다. 일시 : 2009년 1월 18일 (일) 오후 2시 장소 : 앞산 달비골 농성장 주요내용 : - 나무위 농성 지킴이 교대식, 네번째 지킴이는 누구일까요?^^ - 나무위 농성장 소원리본 묶기 및 농성지원 계획 의논 - 웰빙오뎅과 함께하는 오붓한 이야기마당 * 문의 : 변홍철 꼭지 (010-4690-0742)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씽씽 불어도 괜찮아요, 나는 나는..
'앞산꼭지(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는 대구의 어머니산 앞산을 지키기 위해 앞산터널 반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용두골 오른쪽 숲길에서 >>>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숲에는 이런 신비한 생명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인데, 우리들은 이 숲의 '정령'들을 살펴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까막눈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앞산꼭지소식은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이 만든 웹소식지입니다. 지역 살림 말아먹는 앞산터널 즉각 중단하라! 백치들의 행정 앞산터널 당장 집어처라! 문화도 조상도 환경도 모르는 개발중독자들의 미친 짓거리 앞산터널공사 중지하라! 항의합시다. 태영건설 홈페이지 http://www.taeyoung.com 태영건설 대구 현장 사무소 053-743-8601~3 대구시청 도로과 전화 05..
서재환 nongbu-c@hanmail.net 광양 백운산 아래 백학동에서 농사 짓고 살아가는 농부. 맛깔스런 전라도 입말로 '백학동사람들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쓰고 싶답니다. 더 이상 좋을 수는 없습니다 촌놈들 자존심을 지킨 날 광양시 진상면 청룡산 소각로건설 반대 주민운동과정에 고생하신 어머니,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들 눈물이야기 "이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백로와 왜가리가 쉬어가는 평화로운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평화로움을 시샘이라도 하듯이 불어닥친 개발 바람에 이 아름다움 산천이 풍전등화가 되었습니다. 엎드려 빌어 봐도 소용이 없고, 얼마나 땀에 젖고 비에 젖고 눈물에 젖은 밥을 먹었는지도 모릅니다. 엄동설한 찬 바람과 밤이슬 서리는 그나마 이불인 듯 했습니다. 잇속있고 셈 빠른 사람은 다..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에 올라간 난장이가 보낸 편지 윤희용의 사랑방편지 대구의 ‘어머니산’인 앞산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또 새로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산터널 공사의 시공업체인 태영건설은 지금 발악을 하며 불법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 파동 용구골 공사구간의 선사시대 유적지를 발견해 문화재청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태영건설은 불법공사를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불법공사에 대한 벌금쯤이야 가벼이 여기면서이 거대한 ‘앞산의 악의 축’인 태영건설은 막무가내 공사를 벌이고 있고, 대구시는 이를 수수방관하다 못해 묵인동조하고 있는 꼴은 가히 가관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형적인 정경유착이란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앞산 달비골 상수리나무 위에 설치한 ‘고공농城’의 첫 ..
면생리대와 1회용생리대의 느낌 차이사람 여행 2008/12/17 12:09 꺄르르 면생리대가 더 환경오염을 시킨다? -면 생리대를 쓰면 물오염 시킨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먼저 이기적인 것부터 얘기를 해야 해요. 1회용 생리대와 면 생리대, 어느 게 더 여자 몸에 좋겠어요? 어느 것이 더 건강에 좋겠어요. 이 얘기부터 해야 되요. 환경은 덤으로 생각하는 거죠. 생리대와 1회용 생리대 어느 것이 더 오염시키는지 계산할 때, 1회용생리대업자들은 이익을 놓칠 수 없기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수치들을 보여서 정당화하려고 하겠지요. 단순한 비교를 떠나서 1회용생리대를 어떻게 만드는지,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나무가 잘려나가는지, 버려지는 생리대가 어떻게 처리되고 어떤 문제를 낳는지 이런 것들을 두루 살펴봐야 해요. 하..
나무로 돌아가네 장만호 내가 나, 무, 하고 외쳤을 때 나는 거듭 지고 거듭 피는 나무여서 그때마다 한 겹씩 나를 둘러싸는 나 먼 데서 온 바람이 먼 곳으로 나를 스쳐 지날 때 나는 난처한 듯 어깨를 들어 올리며 생의 푸른 이면을 들춰 보여주고 당신이 나에게 이마를 기댈 때 나는 가만히 잔가지를 흔들어주었지만 당신은 나의 잎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나는 거듭 지고 거듭 피는 나무여서 그때마다 한 겹씩 나를 바꿔가는 나, 나무에서 나와 나무에게로 나무로 돌아가네
http://blog.daum.net/echogreenstory/7138740 미천골 물푸레나무 숲에서 (집은 아직 따뜻하다/1998/창비) 이상국 이 작두날처럼 푸른 새벽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렀다 개울물이 밤새 닦아놓은 하늘로 일찍 깬 새들이 어둠을 물고 날아간다 산꼭대기까지 물 길어 올리느라 나무들은 몸이 흠뻑 젖었지만 햇빛은 그 정수리에서 깨어난다 이기고 지는 사람의 일로 이 산밖에 삼겹살 같은 세상을 두고 미천골 물푸레나무 숲에서 나는 벌레처럼 잠들었던 모양이다 이파리에서 떨어지는 이슬이었을까 또 다른 벌레였을까 이 작두날처럼 푸른 새벽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렀다
(여행 후기)바우보의 무대뽀 여행 - '간도 크다, 여자 혼자서.. 그래도 길 조심해' http://cafe.naver.com/yesgreens/904 #1. 무대뽀 나, 그래도 고마운 사람들 - 광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싣고, 비엔날레 연례보고를 들러보다 여행전날까지 박성준선생님을 뵙고 늦도록 술자리를 다마치고,지리산길 여정을 확정짓지도않고 급하게 광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정호님과 점심 약속을 갖기로 했는데, 전날 늦도록 마신 술로 머리가 아파 차 약속으로 대치했다. 고맙게도, 일과중에 역으로 마중을 나온 정호님.특유의 호탕함이 묻어나는 인사를 받으니, 정호님을 뵌게 실감났다. 귀한 유기농차를 내어주셔서 선배의 사무실에서 두런두런 근황을 여쭙고, 초록당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2여시간을 보..
도법스님 - 김용택 시인 지리산 숲길 대담 2008 06/10 뉴스메이커 778호 지리산을 걷다 “걷는 것은 생명을 가진 모든 것과의 대화입니다” 도법 스님과 김용택 시인이 만나 대담을 나눈 5월 27일은 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빗줄기는 굵었지만 하늘은 이상하게도 환했다. 김용택 시인은 “날이 참 맑고 좋다”고 말했다. 비 오는 날을 ‘맑은 날’로 표현하는 시인의 미세한 감각이 역시 예사롭지 않다. 운무가 하얗게 지리산을 에워쌌다. 좀처럼 길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길이 보이지 않는 그 곳에서 길에 대한 질문과 강설이 아름답게 이어졌다. 분노와 한탄, 그리고 웃음이 터져나왔다. 도법 스님의 말투는 부드러웠지만 논리는 단호했다. 김 시인은 투박한 화법으로 참석자를 웃겼지만 실상 그의 이야기 속에 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