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협정 길잡이가 되어주셔요 http://spark946.org 파주에 무건리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그 곳에 550만 평이나 되는 전투 훈련장이 있어요. 말로는 한미 연합훈련장이라고 하지만 주한미군이 더 많이 사용하는 포 사격 및 기갑 기동 훈련장입니다. 매향리 국제 폭격장처럼 주한미군 뿐 아니라 미국 본토의 스트라이커 여단과 주일미군, 호주 등 해외주둔 미군까지 사용하는 국제적 성격의 훈련장이죠. 2002년, 바로 이곳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미군 장갑차가 효순, 미선 두 소녀를 치어 죽게 했습니다. 더 이상 두 소녀의 죽음과 같은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기왕에 있는 훈련장도 없어져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는커녕 국방부는 훈련장을 두 배로 확장하겠답니다. 국방부가 무건리 훈련장을 1만 ..
오체투지순례소식(21일차/9.24)- 비는 순조롭게 내리고 바람은 조화로워야 합니다. 글쓴이 : 불교환경 날짜 : 08-09-25 09:47 조회 : 1 http://cafe.daum.net/dhcpxnwl/QKvw/16 (0) - 비는 순조롭게 내리고 바람은 조화로워야 합니다. - 비가 왔습니다. 그토록 고대하던 비가 왔으나, 여전히 농민들의 마음에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메말라버린 대지와 서글픈 농민들의 마음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비가 순조롭게 내리고 바람이 조화롭게 불어야 국민이 편안해지듯이, 국민을 이기려고 하고 국민을 위협하는 겁 많은 권력이 아니라, 국민에게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용기 있는 권력이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평온하게 할 것입니다. 길을 떠나온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누구..
"울림이 있는 사회화" ... 23일 생명평화 '공명' 발기인 모임 열렸다 무지개통신/리포트 2008/09/24 15:22 "울림이 있는 사회화" 23일, 생명평화 '공명' 발기인 모임 열렸다 9월 23일(화) 저녁 6시에 "생명평화운동의 사회화"를 모색하는 발기인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발기인과 '공명'에 관심있는 분들(그외 아직 이름을 밝히기 어려운(?) 분들까지) 20여명 정도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한살림(장충동) 교육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발기인 모임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의 예능처장을 자처하시는 이진천님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한 몸풀기로 김민기의 '천릿길'처럼 모든 분들이 잘 아시는 노래를 불렀을 뿐만 아니라 직접 작곡해오신 '공명'의 주제가 를 함께 배워서 부..
오체투지 순례소식(20일)- 우리 모두의 공업(共業)을 생각하는 하루 순례길 - 글쓴이 : 불교환경 날짜 : 08-09-24 09:26 조회 : 3 http://cafe.daum.net/dhcpxnwl/QKvw/15 (1) - 우리 모두의 공업(共業)을 생각하는 하루 순례길 - 아무런 것을 가지지 않았으나, 세상이 사람다운 얼굴을 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냉혈과 독선으로 가득찬 권력자가 문제라 합니다. 그러면서 그 권력자가 사과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권력은 여전히 냉혹하고 진심어린 사과는 없습니다. 그의 독선과 독단도 결국 우리가 만든 결과였다면, 바뀌어야 할 것은 결국 나 자신이 아니었나 합니다. 9월 4일 지리산 노고단을 출발한 지 벌써 20일이 되었습니다. ..
오체투지순례소식(19일차)-길을 잃은 자벌레에서 우리를 찾아봅니다. 글쓴이 : 불교환경 날짜 : 08-09-23 09:48 조회 : 4 http://cafe.daum.net/dhcpxnwl/QKvw/14 (0) - 길을 잃은 자벌레에서 우리를 찾아봅니다. - 높은 성벽에 가로막혀 희망을 잃었다고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길을 잃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합니다. 모성애에 대한 공권력을 정당화하는 낡은 질서. 그곳에는 감동도 희망도 없습니다. 그러나 자벌레와 같은 느릿한 순례의 발걸음은 두려움에 가득 차 있는 낡은 질서가 아니라, 그곳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꿈꾸었는 자벌레들에게 희망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길을 발견합니다. 길 잃은 자벌레에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봅니다. 어제는 남원 도통동 성당에서 하루..
오체투지 순례소식(17일)-마음을 적시는 단비를 기다리며 글쓴이 : 불교환경 날짜 : 08-09-22 10:19 조회 : 7 http://cafe.daum.net/dhcpxnwl/QKvw/12 (1) 국민의 마음을 적시는 단비를 기다리며 하루 순례 중에 낮선 분으로부터 서울에서 오는 중이라 전화가 왔습니다. 온라인에서 순례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사전 연락이나 계획 없이 순례단을 만나고 싶어 오는 중이라 하였습니다. 한참을 순례단의 위치를 확인하는 연락을 한 후 하루 일정이 끝나기 얼마 전 휴식을 취하는 저희와 만났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 두 순례자와의 아주 짧은 인사말을 하고 채 5분도 되지 않아 되돌아서며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서울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은 순례단이..
버스는 빠지고 더운 날씨에 물은 동나버렸습니다. 글쓴이 : 불교환경 날짜 : 08-09-20 08:59 조회 : 14 http://cafe.daum.net/dhcpxnwl/QKvw/11 (2) 버스는 빠지고 더운 날씨에 물은 동나버렸습니다. 한 걸음 걷고 한걸음 걸어 하늘에 기도합니다. 땀으로 온통 범벅이 된 몸을 땅에 뉘이고 대지의 기운에 감사드립니다. 달팽이 한 마리, 지렁이 한 마리 기어가듯 소리 하나 없고 오직 생명의 발걸음과 평화의 마음만 있을 뿐입니다. 늦은 밤. 남원 대복사의 도움으로 사찰에 숙소를 잡은 순례단이 모두 곤하게 잠을 청합니다. 나뭇가지에 걸린 달은 환하게 빛나고, 그 주위에는 구름이 떠나고, 풀벌레 소리 요란합니다. 한 밤중 고요한 산사의 사찰은 순례단의 마음을 맑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