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담긴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의 메시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누구나 세상을 밝히는 일에 발 벗고 나설 수 있으며,
타인에게 관심과 용기를 부여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록된 이야기들도 유명 운동가들의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우리들 대다수는 작고 평범하다.
그래서 스스로 '세상을 바꾸는 주체'가 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가 이 책의 첫장에서 "평범한 내가 아닌 더 나은 사회적 위치에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듯이 평범한 우리도
아이디어와 용기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다.
이 책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의 ABC를 살기 쉽게 예를 통해서 제시하고 있어서
생활 주변과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는 누구나 일상에서 이웃과 힘을 합쳐 생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러한 소소한 방법들이 모여서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전 세계 시민 활동가들의 이야기
캐나다에 사는 여섯 살 소년 라이언 헐잭은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이 깨끗한 식수를
얻지 못해 고생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심부름을 해서 모은 돈으로
개발도상국에 물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몇 년 후, 라이언은 자신의 이름을 딴 ‘라이언우물재단’을 설립해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는
공익사업가로 성장했다.
39세의 영국인 변호사 피터 베넨슨은 출근길에 신문에서
‘포르투갈 독재 정권 아래서 학생 두 명이 카페에서 자유를 위한 건배를 한 혐의로
7년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는 부당하게 갇힌 양심수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고,
‘탄원’ 캠페인을 생각해냈다.
이 아이디어가 오늘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권단체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은 특별히 재능이 있거나, 사회적 위치가 높거나,
재력이 많거나 혹은 세상의 주목을 받으려 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삶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한 일을 찾아 실행에 옮긴 것뿐이다.
분명히 아이디어와 노력만 있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해낼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힘은 언제나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아이디어와 노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꾸려 태어난 나》는 그저 평범한, 전 세계 아무개 씨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이 어떤 계기로 행동을 결심했고 그 결심을 실행으로 옮겼는지 그리고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얘기한다.
저자는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정말로 원하면 얼마든지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나는 분명히 이 일을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Everyday Activist’가 될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까?
그것은 거창하지 않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이어야 한다.
‘수도꼭지 잠그기’, ‘핸드폰 배터리 빼놓기’ 같은 손쉬운 방법도 있고,
환경단체나 시민단체에 후원금을 보태는 방법도 있다.
좀더 적극적이라면 스스로 단체를 만들거나 기금을 모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시민 활동가들의 이야기 외에도, 재미있고 알찬 정보와 영감이 넘치는
다양한 실례를 소개한다.
그러한 사례들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며,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고, 누구나 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오랜 기간 영국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활동’을 해온 저자는
자신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저자는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힘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은 무관심”이라고 강조한다.
누구나 좋은 변화에 일조할 수 있다.
어떤 계기로든 문제를 인식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면,
나 하나의 힘으로도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 가능하다.
이 책은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바꾸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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