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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너의밥이다 | 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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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너무 많은 책과 정보. 다 읽고 소화한다고 해서 한 개인과 사회구성체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겠지요. 소화불량에 두통만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심한 편두통과 소화불량 앓고있습니다. 우리는 이론의 부재가 아니라 실천 부재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우리 시대의 착한 사마리아인과 의인들이 있기에 사회가 지탱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미네르바는 과연 무슨 책들을 읽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한국의 통치권자들은 무슨 책들을 읽고 경험했기에 우리 사회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정부나 기득권자 입장에서 할 말은 많겠지요. 똑 같은 자료를 읽더라도 해석과 판단이 다를 수 있으니, 어쩔 수는 없지만. 상식의 범위를 벗어나서가 문제이지요. 겉으로는 미친 척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광분하고 있는 집단이 있습니다.

 

저는 버트란트 러셀경의 글 중에서 이 대목을 자주 떠올리고 있습니다. “ 착각에 빠진 국가는 그 착각을 지적당하면 정신병자처럼 분노하는데, 그 국가가 이성을 되찾으려면 전쟁처럼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참 두렵습니다. 전쟁은 아니더라도 많은 희생을 통해 그 동안 쌓아 올려왔던 형식, 절차 민주주의가 역행할 까 걱정이 듭니다. 더 많은 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 내려야 하지 않습니까.

 

중앙과 지역, 지역과 지역을 대립시키는 것은 시민들이 아니라 국가 권력과 기득권을 위해 복무하는 제도 언론입니다. 경제는 총합의 문제이기 때문에 민주주의 없는 경제는 소수를 위한 경제입니다. 이렇듯 경제는 복마전입니다. 그리고 이기적이지요. 돈의 노예(나쁜 의미만은 아닙니다)가 된, 돈 중심의 경제에 길들어진 삶 속에서 대안을 찾기란 쉽지가 않지요. 가난한 다수와 더불어 사는 균형의 경제는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실물경제에 대한 분석과 전망은 있으나 대안이 없어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체질개선이라는 것이 쉽지 않으니까요. 국가가 아니라 개인의 변화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체질을 바꾸어야 하는데, 과거 속의 미래(호혜의 경제)는 실천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글로벌시대에 자족공동체경제를 얘기하게 되면 쌍안경을 쓰고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어느 정도 경제를 추수를 수 있는 단기처방은 가능하겠지만, 이제는 조금 큰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습니다. 나라가 지향해야 할 큰 그림(거시경제)을 그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경제에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빠뜨릴 수가 없습니다. 수치(국민총생산, 일인당국민소득)와 규모 싸움이 아니라 실속 있는 경제 살림 챙기기가 중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미네르바에게 책 두 권을 소개할 까 합니다. 아 참 저 책장사가 아닙니다. 책을 출판한 출판사에서 전화 한 통 받은 적 없습니다. 미네르바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필독 독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미네르바는 읽어 보았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책은 E.F 슈마허가 지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인간 중심의 경제를 위하여)’이고

두 번째 책은 최근에 나온 ‘건강한 경제모델 프라우트가 온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셔겠지만 이 시점에서 다시 되새겨 읽어 보고 생각을 나누어 볼 책이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두 책에 대한 이야기를 다 드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에 생각을 나누는 마당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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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 슈마허 Schumachar

 

경제가 삶의 모든 것이 되는 것은 치명적인 병이다. 왜냐하면 제한된 세계에서 무한한 성장이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제가 삶의 핵심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인류의 모든 스승들이 말해 왔으며, 그 점은 오늘날 더욱 명백히 나타나고 있다... 내면에 있는 자신의 영적 가치가 무시되면, 자본주의가 그러하듯이,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이웃에 대한 사랑보다 이기심이 더 중요한 지침으로 작용할 것이다. - E.F 슈마허 Schumachar

 

 

 


- P.R 사카르

 

비록 착취자들이 대중매체를 지배하고 있다 해도, 언젠가는 현명한 사람들이 민중을 속이는 착취자들의 속임수를 알아채고, 착취로부터 벗어나는 날이 온다. 이 때 착취자들은 민중해방의 씨앗이 싹 트는 것을 막기 위해 매우 활발하게 머리를 굴릴 것이다. 그들은 대중들이 가진 불만의 파도를 막기 위해 제방을 높이 쌓아 올릴 것이다. 이들이 절망적이면서도 마지막 시도로 쌓을 제방은 교육제도와 언론 및 홍보매체를 통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불만에 가득 찬 민중들이 들고일어나, 높이 쌓여진 모래 제방이 혁명의 파도에 의해 허물어져 내릴 때 변화의 날이 오는 것이다. - P.R 사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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