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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 사람과 생명, 평화의 길을 찾아가는 오체투지 순례단
  글쓴이 : 불교환경     날짜 : 08-09-01 14:54     조회 : 95    
기도 - 사람과 생명, 평화를 길을 찾아가는 오체투지 순례단
 
○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나서는 순례를 시작 합니다. 현재 한국사회를 바라보면 절로 탄식만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의 지도자는 독선과 독단, 오만에 빠져 자신만의 성벽을 만들어 국민을 외면하였습니다.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는 당파로 얼룩져 실종되고, 생명을 살리자는 지심은 외면당하였습니다. 국민을 향해 사죄하던 국가지도자의 사과는 차디찬 폭력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남북 간에는 평화가 사라지고 죽음의 소리만이 들릴 뿐입니다. 곳곳에서 분열과 대립만 있을 뿐입니다. 그렇게 미래세대와 자연, 그리고 우리의 이웃을 위한 희망은 멀어지고 있습니다.
 
○ 그러나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권력과 세력은 낡은 사고와 폭력적인 공권력 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앞에서 우리는 아무런 감동과 희망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생명과 평화, 연대를 거부하는 낡은 지배자의 일방적인 지시만이 난무하는 오늘의 한국 상황에 눈물만 흐를 뿐입니다. 더 큰 문제는 폭력과 차별이 우리 사회 공동체를 옥죄여도 누구 하나의 성찰과 참회 없이 수용되어진다는 점입니다. 국가의 정상화는 어느덧 권력의 정상화라는 이름으로 변질되어지고, 공권력의 회복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향한 폭력은 정당화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삶의 거리와 장소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 이런 상황을 맞아 우리는 생명과 평화, 그리고 진리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자 합니다. 현 상황에서 누구의 잘못을 탓하고 비난하기에 앞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오지 진리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듯이, 구중궁궐의 성벽으로 사라진 절대 권력을 우리의 마음에서 지우려 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자연과 국민, 그리고 미래세대와 북녘의 동포를 향해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작은 연대의 몸짓을 시작하며 우리의 희망을 찾고자 합니다.
 
○ 우리의 미래를 밝혔던 촛불의 마음을 더 낮은 자세로 헤아리고, 우리 시대가 가야 할 길을 사람과 자연과 평화의 길에서 찾고, 자연과 인간의 상생, 남과 북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진리가 오도된 현 상황에서 서로와 서로를 연대하고, 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작은 발걸음을 떠나고자 합니다. 그 길에서 우리는 사람과 사람의 연대, 생명과 생명의 연대, 평화와 평화가 연대하는 희망을 찾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던 어리석은 하심도 이제는 길에 내려놓고, 서로가 가진 희망의 연대 속에서 진리를 찾고자 합니다.
 
○ 회향을 기약할 수 없는 먼 길을 떠나면서 우리 내면에 있는 생명과 평화의 작은 소리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부디 오셔서 우리 사회와 온 세상의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는 작은 정진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도 - 사람과 생명, 평화를 길을 찾아가는 오체투지 순례단
 
기도
- 사람과 생명, 평화의 길을 찾아 나서며 -
 
1. 순례를 나서는 이유
우리 사회는 지금 총체적 난국에 빠져 혼란에 혼란을 거듭하며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바라는 생명과 평화의 기운은 찾아보기 힘들고, 도처에서 고통어린 신음과 낙담에 처한 국민의 아픔만 보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을 만든 원인인 이명박 대통령의 독단과 독선, 오만은 용납할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의 회개와 반성을 촉구하는 국민의 지심어린 요구에 정치적인 말장난과 폭력적 공권력으로 폭압적인 정치를 내세울 뿐입니다.
이미 우리는 미래세대가 앞장서서 만든 유례없는 촛불 민심의 광장에서 새로운 세상을 위한 희망의 싹을 보았으나, 이제 다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이명박 정부의 폭압정치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미래세대의 건강권과 국권의 회복을 요구한 촛불의 민심은 여전히 아파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내걸고 거리로 나서는 비정규직의 아픔 역시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을 권력의 도구로 만드는 모습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존권가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공기업 민영화는 사회적 합의가 없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오체투지 순례는 이러한 우리 시대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순례입니다. 또한 우리 시대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우물 안에 스스로를 가둔 절대 권력자가 아니라 우리의 이름 없는 민심과 함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광화문에서 권력자를 바라보며 세상의 생명과 평화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거리에서 촛불 민심을 만나고, 생명과 평화를 나누는 마음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순례는 자연이 자연의 길을 가고, 사람의 사람 노릇을 하고, 생명이 살아 숨쉬며, 생명과 생명간의 평화가 조화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우리 모두의 순례이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순례는 우리를 보듬어 안은 자연과 민주수호의 희망을 찾고자 하는 국민, 그리고 세상 만물에 대해 존경과 공경의 마음을 담고, 우리의 모든 것을 바쳐 귀의하겠다는 절대적인 서약의 기도입니다.
 
2.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는 순례가 되겠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국난이 닥쳤을 때 몸과 마음을 다해 하늘에 제를 지내고 국가와 국민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였듯이, 우리 순례는 선인들의 가르침을 따라 하늘에 국민과 국토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순례이고자 합니다.
우리의 순례는 더 이상 아무런 감동을 받을 수 없는 절대 냉혈의 권력을 바라보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순례는 권력과의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마음을 따라 길을 가겠습니다.
우리는 대립과 갈등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생명과 생명이 평화를 찾는 순례를 만들겠습니다. 자신만의 성벽 안에 숨어있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더 이상 회개와 성찰을 요구학지 않겠습니다. 오직 우리의 이웃과 우리의 자연, 우리 세상의 평화만을 바라보며 기도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3. 희망의 연대 속에서 진리를 찾고자 합니다.
우리는 순례의 길을 나서며 직업과 믿음, 신분,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작은 진리들과 연대를 하겠습니다. 그들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며 희망의 길을 찾아가는 순례의 길을 만들고자 합니다.
 

오체투지 순례단 구성
1. 오체투지 순례단
1) 순례자 - 2명
- 불  교 : 수경 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 천주교 : 문규현 신부(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 일반인의 참여는 하루 순례를 기본으로 하며 삼보 이후 목례

2. 오체투지 진행 순례팀
1) 진행 총괄(지관스님)
- 조항우, 김희흔, 마웅저(함께하는 시민행동), 강병규, 명호(생태지평), 명계환(불교환경연대), 장재원(불교환경연대), 김호영

오체투지 순례 일정
1. 사전 활동
․ 장소 : 서울
․ 일정 : 2008년 9월 2일(화) 오전 10시
․ 경로 : 조계사(10시)- KTX(11시)- KBS(2시) - 기룡전자(4시) 등 우리 시대의 아픔을 대변하는 갈등의 현장 격려 방문 및 공감하기
        -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9월 3일(수) 새만금 갯벌 돌아보기 - 2시 지리산 일성콘도 도착
 
2. 오체투지 순례 출발 행사
․ 장소 : 지리산 노고단 고개
․ 일정 : 2008년 9월 4일(목) 오후 2시
<식순>
․ 13:30~  순례 출발 행사장 집결
․ 14:00~14:03 행사 시작
․ 14:03~14:55 「오체투지 순례를 시작하며」천고제(노고단 고개)
․ 14:55~15:00 연대의 말씀 : 김지하 시인, 이현주 목사 등
․ 15:00           순례 출발
 
3. 2008년 ‘오체투지’ 순례 일정표
- 2008년 : 지리산 노고단(하악단 9월4일)〜계룡산(신원사. 중악단 11월1일)
- 2009년 : 계룡산 신원사(중악단)〜임진각〜묘향산(상악단. 예정)
- 하루진행 : 하루 약 3km~4km 진행 예상되며, 주간 1일 휴식 포함 약 2달 예상. 도착하는 날짜를 미리 정하지 않고 순례를 출발하거나, 계룡산을 지나 10월말까지 2008년 1차년도 순례를 진행. 하루 진행은 300m 진행 후 휴식(10분)                                       
# 순례 구체일정은 변동가능(지리산 노고단 - 계룡산 약 200여 km)
 
4. 일정 진행(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20분 순례 / 10분 휴식)
- 일일 : 하루 4~5km 진행 등 가능한 범위에서 조정. 필요한 경우 휴식
- 오전 : 06시 기상 - 07시 조식 - 08시 00분 출발 - 11시 00분 오전 종료
- 오후 : 12시 중식 -  2시 00분 출발 - 5시 00분 종료 -  6시 석식 - 09시 취침
 
5. 오체투지 관련 단체 연락처 구성
- 불교환경연대 : 02)720-1654, 
- 생태지평 : 02)338-9572
- 천주교 마중물 : 장영예 016-227-5845
-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
** 기존 인력 +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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