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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습지NGO대회
 
순천선언문 채택

2008-11-03 오전 11:59:30  순천신문
 



▲경상남도 창녕군의 우포 늪


 

2008 람사르 총회를 앞두고 지난 24일부터 한국NGO네트워크 주최로
순천과 경남 창녕에서 열린
'세계습지 NGO대회'가 지난 27일 '순천선언문'발표와 함께 폐막했다.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습지를 위한 NGO역할'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NGO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습지보전을 논의한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논의 끝에 '순천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정부기관과 지방정부 전문가 NGO 로 구성된
'국가습지위원회 구성과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지 않는 모든 습지보존 필요,
습지파괴중단 등을 결의했다.


특히 순천선언문은 논을 농업습지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평가,
물새 등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환경친화적인 농업을 가능케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한국의 습지'에 대해 발표한 NGO네트워크 박중록 공동집행위원장은
'정부는 연안습지목록도 없이 계속매립하고 있다'며
'많은 갯벌이 사라지고 있고 현재 갯벌의 50%는 사라질것'이라고 경고했다.





"습지파괴 중단", 순천선언문 채택
 

이들은 순천선언에서 '람사르협약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등록된
습지뿐만 아니라 모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한국의 새만금갯벌의 현황에 대해 권고한 적이 있지만,
새만금갯벌은 여전히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모든 습지를 보전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순천결의안은 또 '습지와 인류 건강 및 복지'와 '습지와 빈곤 저감'과 관련,
'습지를 현명하게 이용할 경우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좋은 삶으로
이끌어 주며 빈곤을 저감시킬 것이다.'고 결의했다.

 

순천선언은 '우리는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파괴적인 개발을 멈추어야 하고
빈곤을 저감시키고 인류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습지를 현명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은 농업습지다


순천선언은 특히 '습지로서 논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관련
'농업 습지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논을 평가하고 습지로서의 기능을 촉진하며
물새 등의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킬 것이라 제안하고,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 농업을 가능하게 할 것ꡓ이라고 밝혔다.


순천선언은 제10차 당사국총회를 통해 아시아 습지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논의 가치를 세계에 부각시키기로 했다.

순천선언은 '풀뿌리 시민들과 원주민,
NGO들은 람사르협약 사무국과 국가 정부 및 국제 NGO와 협력하며,
지역 현장에 기반한 우리의 장점을 이용하여 지금까지
람사르협약이 성취해 온 것들과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증진시키기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경을 초월한 네트워크를 조속히 구성,
'습지국제NGO위원회'를 상설적인 국제 조직으로 설립'기로 결의했다.
 

폐회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연안습지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순천만을 방문해 '명의 나무'를 심고
순천시와 환경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성장 선도도시만들기' 협약식을 가졌다.


2008 람사르 총회를 위한 한국 NGO네트워크는
지난 2월 습지보전정책의 개선과 국민의 인식증진을 위해 결성,
최근 정부의 반습지정책에 반발해 독자적으로 세계습지NGO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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