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논07-01 강화 112cm x 157cm,2007 사진작가 최수연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은 이미 논길을 따라 걷는다. 그 길을 따라 가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서글프게 담아낸 김영갑이 생각난다. 하나를 보면 둘이 겹치고, 둘을 보면 하나로 모아진다. 최수연(농민신문/전원생활 사진기자)은 전국 방방곡곡의 논과 밭을 사진에 담고 있다. 우연찮게 지인의 소개로 만나 책에 넣을 사진을 받았는데, 트리밍을 잘못해 작품이 손상(?) 되고 말았다. 사진을 다시 게재해야지 하면서 차일 피일 시간만 지나버렸다. 새벽녘 최수연의 논사진을 다시 보았다. 논과 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나는 나무라고 생각한다. 생명의 근원이자, 노동의 호흡이 살아 흘러 넘치는 마중물이다. 그런데 도시화..
내가너의밥이다 | 밥이야기 http://blog.naver.com/yupspd/10035199817 배추포기 춤추며 노래부른다? 다큐멘터리프로그램을 빼고는 텔레비전을 거의 보지 않지만, 지난 주인가 강호동이 나오는 '1박2일'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다. '배추고도' 마을에서의 이야기. 1박 2일을 보니 작년 10월 말 쯤 해남에서 1박 2일했던 생각이 난다. 해남 배추. 해남하면 너무 많은 그림이 떠 오른다. 땅끝 마을. 김지하의 시도 생각나고. “간다/울지 마라/간다/흰 고개 검은 고개 목마른 고개 넘어/팍팍한 서울길/몸팔러 간다.” “솟아라/산맥도 구름 위에 화안히 솟아라/…/배추포기 춤추며 노래 불러라 바람 따라/신새벽이 뚜벅뚜벅 걸어서 돌아오는 때까지.” 정태춘,박은옥의 '떠나 가는배' 도. 해남길..
벼가지고 장난하지 마세요? 땀 흘려 봄에 뿌린 곡식들을 거두어 드릴 때가 왔습니다. 농촌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농활(-.-;;)까지는 아니어도 뜻맞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주말에 일손을 돕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면 어떨지요. 넉넉한 하늘아래서. 올해에는 풍년이 되길 기원하며, 일본의 필드아트(라이스아트?) 소개드릴까 합니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며 안되지만..눈요기라도... 대충 윤곽을 잡고(스케치를 한 다음 ^^) 사람들이 작업응 하기 위해 모여듭니다. 집단 창작이라고 할까요? 예술도 하고, 벼도 심고... 완성되었습니다. 누구의 발일까? 나의 모나리자라! ......................................................................
[ 김종철 선생님 인터뷰 중에서] 밥은 공양입니다. 2008/07/11 15:42 http://blog.naver.com/hanhyc/50033121608 일리치모임에서 뵌지 어언 4년이 넘어가는데, 김종철 선생님은 그 지식의 깊이가 퍼내도 퍼내도 다 마르지 않는 샘같은 분이다. 세상에 대한 그 열정은 젊은 사람 저리 가라고... ------ 살림이야기01호 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 선생님 중에서 권옥자 이번호 살림이야기 특집 주제는 '밥’입니다.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밥'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김종철 밥이라는 게 본래 공양이라는 뜻이잖아요. 자기희생이라는 뜻이죠. 너는 내 밥이야”이러잖아요. (웃음) 권옥자 밥이 정말 그런 뜻입니까? 김종철 그럼요. 밥이란 게 희생이란 뜻이에요. "저 놈은 내 밥이다..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쓰면 반환경적? 감량기 의무화 놓고 업체-환경부·시민단체 열띤 논쟁 김대홍 (bugulbugul) ▲ 지난 1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김상희 의원, (사)자원순환사회연대 주최로 '주부의 고민! 음식물 감량기기 사용해도 과연 괜찮을까'라는 제목의 토론회가 열렸다. ⓒ 김대홍 음식물쓰레기감량기 처음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300석)엔 빈 자리보다 든 자리가 많았다. 시작도 하기 전 일찍부터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이었다.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토론회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광경이었다. 지난 10일(수) 민주당 김상희 의원실과 (사)자원순환사회연대가 마련한 '주부의 고민! 음식물 감량기기 사용해도 과연 괜찮을까'가 이날 토론회 제목이었다. 최근 음식물 쓰레기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