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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평평화 '공명' 송년회 - 주요섭 작목반장님의 편지
차갑고 칙칙하고 씁쓸한 12월 초겨울입니다.
십장 MB의 고함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어젯밤 보았던 얼음녹은 북극의 배고픈 곰들이 생각납니다.
어쩌면 민초들은 왁자지껄한 함바집의 풍경처럼
15조 대운하사업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지도 모릅니다.
비록 막거리 몇사발, 떡고물에 불과하더라도 말입니다.
참으로 답답합니다.
어제 지리산에선 탁발순례 5년을 매듭 지으며 해산했는데,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순례든 농성이든 결사든 뭔가 필요한 때인 듯합니다.
한나라당의 천막당사처럼 시민사회/생명평화운동들은
천막을 베이스캠프로 노숙하여 무기한 성찰하고 농성하고 하방해야 할 때인듯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17일 오후 6시에 장충동에서 공명 발기인 송년모임을 합니다.
발기인이나 회원이 늘어난 것도 없고, 사업도 아직은 부진하여
그리 많은 분들이 모이시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만.
공명/작목반의 지난 몇달을 돌아보고, 앞으로 할 일들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술과 음식을 나누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하고요.
더불어, 그림 두장을 첨부합니다.(www.gaia.org)
제 노트북 바탕화면에 깔아두고 틈나는대로 명상하고, 꿈굽니다.
내용을 간단히 번역해 첨부합니다. 자세한 것은 17일날 소개하겠습니다.
(이야기거리도 하나 준비했는데, 탁상기획안이라 접어두고 그때 이야기나누겠습니다.)
좋은 술, 좋은 안주 있으면 가져 오셔도 좋을 듯...
내일모레 뵙겠습니다.
-정읍에서 주요섭 모심
지속가능한 삶/공동체를 위한 4가지 열쇠
지속가능한 삶/생활 공동체를 위한 4가지 열쇠(4 keys)
-가이아 트러스트(www.gaia.org)
○세계관(Worldview)
1. 전일적 세계관(Holistic Worldview)
2. 자연과의 재접속과 경청(Listening to and Reconnecting with Nature)
3. 의식의 깨어남 및 변화(Awakening & transformation of consciousness)
4. 활기찬 삶: 창조성과 예술(Celebrating Life: Creativity & Arts)
5. 사회적 영성(Socially Engaged Spirituality)
○생태(Ecological)
1. 초록 건축 및 개장(改裝)(Green Building & Retrofitting)
2. 지역 먹거리(Local Food)
3.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
4. 자연의 회복 및 재앙 이후의 복구(Restoring Nature and Rebuilding After Disasters)
5. 통합적인 생태마을 디자인(Integrated Ecovillage Design)
○경제(Economic)
1. 지구경제의 지속가능성으로의 전환(Shifting Global Economy to Sustainability)
2. 올바른 살림(=정당한 생계)(Right Livelihood)
3.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
4. 지역(공동체) 은행 및 지역(공동체) 통화(Community Bank & Currency)
5. 법률 및 금융 문제(Legal and Financial Issues)
○사회(Social)
1. 지역공동체 만들기 및 다양성의 옹호(Building Community & Embracing Diversity)
2. 소통, 퍼실리테이션 및 갈등 해결(Communication, Facilitation & Conflict Resolution)
(*퍼실리테이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Interaction)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하여 창조적인 성과(Output)를 끌어내는 행위)
3. 개인의 역량강화와 리더십(Personal Empowerment and Leadership)
4. 건강과 치유(Health and Healing)
5. 지역적, 생물지역적, 지구적 봉사활동(Local, Bioregional and Global Outr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