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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릇운동은 21세기형 환경실천 모델
-빈그릇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
빈그릇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제언(정우식).hwp (6.9M), Down
1. 들어가며 (1) 빈그릇운동 추진 배경
4.한국불교계의 빈그릇운동 실천 현황 (1)《불교환경의제21》제정
5. 빈그릇운동의 세계화에 나서자 |
감사한 마음으로 - 먹을 만큼만 덜어서 - 남김없이 깨끗하게 - 설거지는 스스로 - 마른행주로 뽀드득
빈그릇운동은 21세기형 환경실천 모델
-정우식(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1. 들어가며
근대 이래 인류는 ‘물질만능 경제지상주의’에 입각한 산업화가 제일의 덕목이었으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조화를 도외시한 ‘생명경시 인간위주’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서슴지 않는 길을 걸어왔다.
그 결과 현재 인류는, 커다란 고통의 댓가를 치러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금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각종 기후변동과 지구온난화는 그 단적인 예라 하겠다. 알다시피, 지난 해 4월에 유엔의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제2차 보고서의 핵심내용은 ‘인류가 지구온난화를 적절히 완화시키지 못하면 2080년 경에는 현재 지구상의 생물종 80% 정도가 멸종되는 등 지구 생태계가 대재앙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으며, 미구에 닥칠 대재앙은 물질만능 경제지상주의로 치달아온 인간들이 뿌린 것이며, 이제 그 과보가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에 다름 아닌 것이다.
지구 생태계에 닥쳐오고 있는 대재앙은 상상을 초월한 것이며 그 후과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구 상에 환경 대재앙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존재는 없다. 지구 상의 모든 존재는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난파 직전의 배를 함께 타고 있는 운명과 같다.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인류가 직면한 도전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엄청난 것이지만, 해결의 길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빈그릇운동은 그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한 한국에서의 빈그릇운동 실천 노력을 살펴봄으로써, 한중일 불자들과 함께 지구촌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의 단서를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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