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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엑손 발데스 호 기름유출 사건 | 해외사례


                               




<발생>

1. 엑손 모빌 소속 유조선 엑손 발데스호는 알래스카 산 원유 5천300만 갤런을 
싣고  1989년 3월24일 새벽 캘리포니아로 항해 중 알래스카 만의 해협인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에서 좌초함.


2. 선체가 파손되면서 선적 원유의 20%인 1천80만 갤런(24만 배럴)이 흘러나와
알래스카만 일대를 검은 바다로 만들어버림.


<방제>

1. 미 해안경비대와 엑손 모빌 측은 1만1천여명의 알래스카 주민들과 함께 총력
방제 작업 돌입.


2. 해안선의 바위에 달라붙은 기름을 씻어내기 위해 고압으로 뜨거운 물 분사.

3. 헬기 등을 이용해 해수면에 계면활성제와 용제를 섞은 분산제를 살포.

--효과가 낮다는 판단에 따라 해산제 살포를 중단.(당시 분산제와 물 위의 기름을
섞어줄 만큼의 파도가 일지 않았기 때문)


4. 내화성 물질로 한 오염지역을 둘러싼 뒤 물 위에 떠 있는 기름을 태워 없애는
방법을 시도.

--비교적 효과적이었으나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지 못함.

5. 오일 펜스  설치하고 기름을 걷어내는 장비인 스키머(Skimmer)를 활용한 방제작업.

--그러나 걸쭉한 성질의 원유와 바닷물 속의 갈조류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


<방제 작업의 영향>

1.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뿌린 분산제의 경우 바다를 오염시킨 기름 이상으로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주는 후유증을 남김.


2. 분산제가 뿌려진 지역에서는 해양 동식물 및 어패류가 폐사하는 등
해양 생태계 파괴.


3. 바위에 고압 살포된 뜨거운 물은 먹이 사슬의 기초를 이루는 미생물을 죽여
해당 지역을 불모지로 만듬.


                            



<생태계 파괴 규모>

1. 25만∼50만 마리의 바닷새와 2천800∼5천 마리의 바다 수달 사라짐.

2. 방제작업으로 당시의 사고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보이지 않는 후유증은 
계속됨.
 

3. 해안가의 서식환경이 완전히 복원되려면 3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 

4. 관광산업 타격 등 엄청난 경제적 손실.

이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유출된 기름이 자연적으로 사라지도록 놔두는 것이
차라리 좋았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당시 전문가들의 조언과 여론은 모든 기름을 무조건 제거해야 한다는
쪽이었다.



<소송>

1.기름 유출 사고를 낸 엑손 모빌은 여러 건의 송사에 휘말렸다.

--알래스카 앵커리지 법원의 배심원단은 지난 94년 연방정부와 피해 어민 등이
제기한 소송에서 엑손 측에 실제 피해보상금 2억 8천700만 달러 외에 엑손의 당시
연간 이익에 해당하는 50억 달러에 달하는 징벌적 배상 평결을 내렸다.

이 평결에 불복하고 소송을 계속해 25억 달러까지 징벌적 배상금을 낮춘
엑손 모빌은 결국 대법원으로 사건을 끌고가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엑손 모빌은 방제 작업에 약 20억 달러를 투입하고, 민.형사 분쟁을 해결하는 데
추가로 10억 달러를 쓴 점을 들어 징벌적 배상금이 2천500만 달러를 넘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엑손 모빌은 지난 91년 기름 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알래스카 지역의
해산물 양식업자 조합인 `시애틀 세븐'과 6천375만 달러 규모의 보상안에 합의했다.


<대책>

1. 이중선체 의무화: 미 의회는 지난 90년 엑손 발데스호의 기름유출 사고를 거울
삼아 2015년까지 모든 유조선을 이중 선체 구조로 바꿀 것을 강제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미 해안경비대 조사팀은 엑손 발데스호가 이중 선체 구조였더라도 기름 유출
사고를 피할 수 없었겠지만 유출된 기름의 60%를 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음 출처의 기사 내용을 참고하여 재구성함

http://blog.yonhapnews.co.kr/medium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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