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정남진 풍경 - '건강하시지라우'

강릉에 정동진이 있다면 전남 장흥군 바다끝에는 정남진이 있습니다. 한 때 장흥에서는 정남진이 이곳이야! 저곳이야 !, 지정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정이 된 인근마을에는 관광객이 많이 올 수 밖에 없으니 십분이해가 갑니다. 한시간까지도 ^^

 

어디가 된들 어떻습니까. 제가 방문한 곳은 정남진 선정 기념비가 있는 보이는 몇 가구가 살지 않는 작은 어촌입니다. 그곳에는 창으로 바다가 열린 민박집이 하나 있습니다. 자식, 딸 다 장성해서 출가보내고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녁에는 장작 피워 굴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 맛을 잊지 못하겠네요. 장흥 굴(자연산)이 알아 준다고 합니다. 여름바다보다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가을,겨울바다도 참 좋지요. 사진을 따라 정남진을 잠시 다녀와 볼까요!